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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NP 2025 울주나인피크, 코스 안내 논란 속 경기 재출발… 운영 공정성 논쟁 확산

울산 울주군에서 열린 UTNP 2025 울주나인피크 트레일러닝 대회가 코스 운영 논란에 휩싸이며 대회 진행 방식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개최된 이번 대회는 국내 대표 트레일러닝 대회 중 하나로 기대를 모았으나 대회 초반 일부 안내 스태프의 잘못된 유도로 인해 선두를 포함한 대부분의 참가자가 코스를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문제는 대회 초반 특정 갈림길에서 발생했다. 현장 안내 스태프가 참가자들에게 공식 코스와 다른 방향을 안내했고, 여러 명의 선두 러너가 이를 그대로 따라 이동하면서 일반 참가자들도 줄지어 잘못된 길로 진입했다. 이 구간은 주요 체크포인트 이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운영본부는 상황을 인지한 뒤 경기를 중단하고 모든 참가자를 다시 집결시켰으며, 재출발 방식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대회 측은 안전 문제와 경기 공정성 확보를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지만, 참가자 사이에서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재시작 출발시간의 명확한 공지가 없었다는 이야기도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참가자들 “공정성 훼손됐다” 반발



일부 참가자들은 경기 후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불만을 드러냈다. 참가자 A 씨는 “경쟁이 치열한 초반 구간에서 길 안내 오류가 발생해 페이스 전략이 모두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재출발은 이미 체력과 전략 소모가 발생한 이후였다”며 “정확한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상금과 시드 배정이 걸린 상위권 선수들은 결과 신뢰도가 저하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격이나 순위 조정 없이 단순 재출발 결정이 내려진 점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조직위 “안전 우선… 필요한 조치였다”



반면 대회 조직위원회는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입장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현장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참가자의 안전이었다”며 “모든 참가자를 통제 가능한 상태로 두기 위해 경기 중단과 재출발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현장 스태프 교육과 코스 표식 점검을 강화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그러나 참가자들 가운데서는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트레일러닝 커뮤니티 “운영 시스템 강화 필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내 트레일러닝 대회 운영 시스템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내 트레일러닝은 최근 급격히 성장하면서 참가자 규모가 늘었지만, 운영 전문성과 코스 관리 표준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 트레일러닝 코치는 “국제 등급 레이스 기준에서는 갈림길마다 명확한 표식과 책임 운영 스태프 배치가 기본”이라며 “국내 대회도 규모 확대보다 운영 품질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속 조치 주목



UTNP 대회 측은 현재 경기 결과 확정을 보류하고 있으며, 일부 참가자는 단체 민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안이 향후 국내 트레일러닝 대회 운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 대회 주최 : 울산방송(UBC) / 운영 : 제이쎄노

UTNP 공식홈페이지에서